사회송광모

부산 모 종합병원 환자 '잠복결핵' 집단 양성반응

입력 | 2019-02-20 09:01   수정 | 2019-02-20 09:02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던 환자들이 집단으로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열흘 간, 이 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은 한 결핵환자와 접촉했던 신장질환자 등 53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고령 환자 17명에게서 잠복결핵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잠복결핵 감염은 결핵균에는 감염됐지만, 아직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부산시는 다만 고령층에게서 잠복결핵이 쉽게 발견되는 만큼, 병원 내 감염 여부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결핵균 대조 등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