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종욱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여론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어제 조 전 청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으며, 이에 따라 조 전 청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경찰 조직을 동원해 정부에 우호적인 글 3만 7천여건을 온라인 공간에 달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