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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남편 양육·가사 부담 7대 3…맞벌이 가구도 비슷

입력 | 2019-04-21 09:34   수정 | 2019-04-21 10:17
홑벌이 가구는 물론 맞벌이 가구에서도 아내가 남편보다 육아·가사 부담을 2배 이상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행복한 육아문화 정착을 위한 육아정책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를 키우는 남녀 5백 명에게 ′자녀 양육과 가사에 어느 정도 역할을 분담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총 부담을 10이라고 했을 때 평균적으로 아내 7, 남편 3으로 응답했습니다.

맞벌이 가구의 경우, 자녀 양육은 아내 6.7과 남편 2.7, 가사도 아내 6.8과 남편 3.2로 나타났으며 이는 홑벌이 가구의 자녀 양육과 가사 분담의 아내와 남편 비중인 7.3대 2.7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소는 ″맞벌이 가구에서조차도 어머니와 아버지의 육아 및 가사 분담 비중은 어머니가 2배 이상 많다″며 ″육아와 가사가 여성 몫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