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찬
지역주택조합의 업무대행사 대표가 조합원들을 속여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북부지검은 중화지역주택조합의 업무대행사 대표 67살 백 모 씨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구역의 토지사용승낙률이 37%인데도 80% 이상을 갖췄다고 속이고 조합원 103명으로부터 약 6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백 씨는 이런 수법으로 서울 성동구와 경기 포천시 등지에서도 조합자금을 빼돌려 모두 90억 원을 선물 옵션 투자나 실내경마,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 외에도 수십억 원의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백씨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