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욱

채팅 앱 이용해 성매매 제안하고 돈 빼앗으려 한 10대들 입건

입력 | 2019-06-01 10:30   수정 | 2019-06-01 10:30
서울 강북경찰서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성매매를 제안한 뒤 협박해 돈을 뜯으려 한 혐의로 16살 박 모 군 등 10대 6명을 공동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군 등은 지난달 26일 밤 랜덤 채팅 앱으로 만난 26살 대학생 A씨에게 성매매를 제안해 자신들이 있던 고시텔로 불러들인 뒤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방 안에 남성들이 있는 것을 본 뒤 바로 달아나 112로 신고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의도는 없었고 비행 청소년을 선도하려고 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 군 등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인정했다″며 ″A씨도 성매매 관련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