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형

[단독] "K-POP 가수 시켜줄게"…브라질 여성 속여 집단 감금 성매매

입력 | 2019-08-30 19:32   수정 | 2019-08-30 19:34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K-POP 가수를 시켜주겠다″며 브라질 여성들을 유인해 한국으로 데려온 뒤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6월부터 SNS를 통해 브라질 현지 여성들과 친구를 맺고, 무료 왕복항공권을 보내 한국으로 오게 한 뒤 안마업소 등에 팔아넘겨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피해 여성이 브라질대사관에 신고하면서 구조에 나설 수 있었다″며 ″현재 피해 여성들은 이주 여성 쉼터에서 보호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