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찬

경찰, '이춘재 살해 자백' 초등생 유골 수색

입력 | 2019-11-01 14:21   수정 | 2019-11-01 14:25
경찰이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한 ′화성 실종 초등생′의 유골을 찾기 위한 발굴작업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89년 실종된 김 모 양의 유류품이 발견된 야산 지역 3천6백㎡를 대상으로 수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색하는 곳이 이춘재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과 100여 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이 씨가 지목한 곳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주변 수색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발굴 작업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민간업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동원됐고, 지하 3미터까지 탐지할 수 있는 지표투과 레이더 3대와 금속탐지기 등이 투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지점을 수색할 계획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