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문현

언덕에서 밀린 차량 막으려다 70대 노인 참변

입력 | 2019-12-03 15:09   수정 | 2019-12-03 15:12
경기 부천 한 주택가 언덕에서 70대 남성이 승합차와 다세대주택 외벽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 11시쯤 부천시 심곡본동 한 주택가 언덕에서 73살 A씨가 승합차와 다세대주택 외벽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승합차를 옮긴 뒤 구조에 나섰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언덕에 주차를 하고 하차했는데, 승합차가 뒤로 밀리는 바람에 A씨가 이를 막으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