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지털뉴스 편집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 슛 8개를 터뜨린 스테픈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7-107로 승리했다.
커리는 물오른 외곽 슛 감각을 과시하며 36점을 올렸고,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클레이 톰프슨도 28점으로 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후반 리드를 가져온 이후 경기 내내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미네소타는 3쿼터 한때 칼 앤서니 타운스와 조시 오코기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커리가 3쿼터에만 22점을 몰아쳐 홈 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서부 1위 자리를 지킨 골든스테이트는 2위 덴버 너기츠와의 승차를 0.5게임으로 벌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톰프슨은 ″남은 시즌 동안 계속 오늘 같은 경기를 펼친다면, 서부 1위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6점 21리바운드로 분전한 타운스는 ″우리는 2점을 넣었고, 골든스테이트는 3점으로 응수했다″며 ′외곽 대결 열세′를 패인으로 꼽았다.
동부 콘퍼런스 1위 밀워키 벅스는 LA 레이커스를 115-101로 꺾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양 팀의 ′에이스′인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와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밀워키의 크리스 미들턴과 브룩 로페스가 각각 30점, 28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에서는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가 35점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서부 8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가 10경기 이상으로 벌어진 레이커스는 ′봄 농구′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데뷔 후 줄곧 ′동부의 왕′으로 군림하며 1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던 제임스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치른 첫 시즌을 정규리그 종료와 함께 끝낼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