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지털뉴스 편집팀

박항서의 베트남도, 히딩크의 중국도 도쿄가는 길 산뜻한 첫걸음

입력 | 2019-03-23 14:25   수정 | 2019-03-23 14:27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의 지도를 받는 베트남,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도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여정을 가볍게 시작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브루나이를 6-0으로 이겼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터진 하 득 찐의 헤딩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후반 각각 세 골을 몰아 넣으며 완승했다.

6골이 6명의 선수에게서 나왔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누른 태국에 골득실차에서 앞서며 조 1위로 나섰다.

베트남은 24일 인도네시아, 26일 태국과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대결한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중국도 말레이시아 샤알람 경기장에서 라오스와 치른 J조 1차전에서 양리위의 두 골 등을 묶어 5-0으로 승리했다.

중국 역시 필리핀을 3-0으로 따돌린 말레이시아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 1위가 됐다.

G조의 북한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과의 1차전에서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정금성의 헤딩 결승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홍콩과 싱가포르가 1-1로 비겨 G조에서는 유일하게 첫 경기 승리를 챙긴 북한이 조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대표팀도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의 내셔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1차전에서 대만을 8-0으로 완파하고 조 1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 A∼K조의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상위 4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릴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개최국 태국은 예선 성적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본선에 출전한다.

대회 본선은 아시아에 3장의 티켓(일본 제외)이 걸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