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정준희

"류현진 30일 애리조나전 등판…추후 일정은 조정 가능"

입력 | 2019-08-25 14:30   수정 | 2019-08-25 16:53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오는 30일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합니다.

MLB 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다가오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피로 완화를 위한 예방 조처로 9월에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며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눠 무엇이 가장 적합한지살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시즌 류현진은 지난 2014년 152이닝을 던진 이래 5년 만에 가장 많은 152와 3분의 2이닝을 던졌고, 어제(24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최근 두 경기에서 홈런 5개를 내줬습니다.

이에 따라 중요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다저스가 류현진에 대한 보호를 고려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로버츠 감독은 다만 현재 류현진의 몸 상태엔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피로의 징후를 구속과 제구 능력, 그리고 구종 유지 능력에서 볼 수 있다″며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선 제구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이 구단 스태프와 대화한 결과 피로 증상은 없다″고 로버츠 감독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