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수근

일본 새 연호 '레이와(令和)'…처음으로 중국 고전 배제

입력 | 2019-04-01 14:01   수정 | 2019-04-01 14:01
일본이 다음 달 즉위하는 새 일왕 나루히토 시대의 연호를 ′레이와(令和)′로 정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레이와에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맞대면 문화가 태어나고 자란다는 뜻이 담겨 있다″며 ″일본인들이 내일을 향한 희망의 꽃을 크게 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슈′에 나오는 말로 중국 고전이 아닌 일본 고전에서 연호를 인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12월 만 86세가 되는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2016년 8월 고령을 이유로 큰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