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효정

네 발 달린 4천260만년 전 고대 고래 화석 발굴

입력 | 2019-04-05 17:15   수정 | 2019-04-05 17:16
페루 해안에 인접한 사막에서 약 4천260만년 전의 네 발 달린 고래 화석이 발굴됐습니다.

벨기에 왕립 자연과학원 연구팀은 이 고래가 꼬리를 포함해 약 4미터 정도로 발끝에 달린 굽이나 사지의 형태는 육지에서 걸어다니는 데 적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물갈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긴 발가락 등은 수중 생활에 유리한 것으로 보여, 이 고래가 수중과 육지를 오가며 생활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고래가 발굽 달린 포유류에서 시작해 수중 동물로 진화하며 세계로 퍼져나갔다며, 네 발 달린 고래 화석을 통해 얻은 연구 결과를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