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동혁
태국의 한 항구에서 한국 해운사 소속 컨테이너선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방콕포스트와 더 네이션은 현지시간 25일 오전 태국 방콕 동남쪽 람차방 항에 정박 중이던 고려해운 소속 선박의 컨테이너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국국적을 가진 선원의 피해는 없었지만 항만 근로자 수십 명이 다치며, 항만이 위치한 스리라차 지역이 위험지대로 선포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태국 경찰이 컨테이너에 화학물질이 실려있었는지 여부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와 주태국대사관은 이번 선박 화재에 대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선사 측과 협조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