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효정

베트남서 돼지열병 지속 확산…국토 3분의 2가 몸살

입력 | 2019-05-27 10:55   수정 | 2019-05-27 11:02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전체 국토의 3분의 2가량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가운데 남부지역이 건기에서 우기로 바뀌고 있어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우려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베트남 전체 63개 대도시와 지방성의 67%에 이르는 42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나타났으며, 현지에서 사육하는 돼지의 5%가 넘는 170만 마리 이상이 살처분됐습니다.

돼지에 발병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한번 걸리면 대부분이 죽는 가축 전염병으로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