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WHO, '번아웃(burn-out)' 질병으로 분류

입력 | 2019-05-28 16:20   수정 | 2019-05-28 17:19
세계보건기구가 처음으로 ′번아웃(burn-out)′을 질병으로 분류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WHO는 현지시간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번아웃′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을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개정된 기준에서 WHO는 번아웃을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으로 정의했습니다.

또 이 증후군의 특징으로 에너지 고갈과 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 업무에 관한 냉소적 감정 증가 등을 제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번아웃은 구체적으로 직업과 관련해 발생하는 현상을 지칭하며 삶의 다른 영역의 경험을 묘사하는 데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새 국제질병 표준분류기준은 오는 2022년부터 194개 WHO회원국에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