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칠레, 고국 떠난 베네수엘라인에게 '민주적 책임 비자' 발급

입력 | 2019-06-23 08:29   수정 | 2019-06-23 08:30
칠레가 극심한 정치 경제 위기 탓에 고국을 떠난 베네수엘라인들에게 ′민주적 책임비자′를 발급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칠레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자국으로 피신하려는 베네수엘라 국민은 지금까지 비자 발급이 가능했던 고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칠레 영사관에서 ′민주적 책임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칠레는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리마 그룹 소속 12개국 중 한 곳입니다.

국제이주기구(IOM)와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최근 수년 사이 경제ㆍ인도적 위기 속에 고국을 떠난 베네수엘라 국민은 400만명이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