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효정

'카트리나 악몽' 뉴올리언스, 허리케인급 폭풍 북상에 초비상

입력 | 2019-07-12 16:51   수정 | 2019-07-12 16:56
멕시코만에서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해 북상 중인 열대성 폭풍 ′배리′의 영향으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주민 1만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가장 먼저 영향권에 들어가는 뉴올리언스 남동쪽 플레이크마인스 패리시 지역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루이지애나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난 대비와 구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루이지애나 동부 지역에 최고 500밀리미터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배리′가 해안에 상륙하면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뉴올리언스 메트로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