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선하

트럼프, 엡스타인 사망사건에 "전면적인 조사 원한다"

입력 | 2019-08-14 11:11   수정 | 2019-08-14 11: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 성범죄 혐의로 수감됐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망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인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면적인 조사를 원하며 그것이 내가 전적으로 요구하는 바″라며 ″멋진 우리 법무장관이 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장관의 이런 언급은 엡스타인의 사망 배후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있음을 암시한 듯한 영상을 직접 공유해 음모론을 확산시킨 이후에 나왔습니다.

앞서 엡스타인은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지난 10일 오전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실 감시′에 대한 논란이 증폭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