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효정

인형·장난감에 마약 숨겨 한국 밀반입하던 베트남 여성 체포

입력 | 2019-10-20 13:33   수정 | 2019-10-20 15:27
봉제 인형이나 장난감, 기념품 등에 마약을 숨겨 한국으로 밀반입해온 베트남 여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하이퐁 경찰서가 한국으로 마약을 몰래 들여온 일당의 중심인물로 29살 레 티 로안을 체포했다고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로안은 한국 남성과 결혼한 뒤 한국으로 이주했으며, 이후 다른 베트남인들과 북부 항구 도시인 하이퐁 등에서 항공편을 통해 한국으로 마약을 운반하는 일을 했습니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숨긴 인형들을 한국으로 가져와달라고 부탁했으며, 실제로 로안의 부탁을 받고 엑시터시 등이 숨겨진 곰 인형을 갖고 한국에 입국하려던 베트남 여성이 공항에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적발된 여성은 인형 안에 마약이 숨겨져 있는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