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이란 "매장량 530억 배럴 유전 발견"…매장량 3위로 올라설 듯

입력 | 2019-11-10 21:27   수정 | 2019-11-10 21:29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 남서부 유전지대 후제스탄주에서 원유 매장량이 530억 배럴이 넘는 유전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의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확인 매장량은 1천556억 배럴로 베네수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네 번째인데, 이번 발표 내용이 확인되면 캐나다를 앞질러 3위가 됩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경제 제재를 아무리 퍼부어도 우리가 530억 배럴짜리 유전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백악관은 알아야 한다″며 ″새로운 유전으로 국민의 부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250만 배럴로 세계 7위를 차지했지만, 1년 전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풍부한 석유 자원을 수출하는 데 큰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