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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맥스 귀환'에 또다른 장애…美연방항공청, 인도 전 직접 전수검사

입력 | 2019-11-28 06:01   수정 | 2019-11-28 06:50
잇단 추락참사로 운항이 정지된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사의 ′737 맥스′에 대해, 미 연방항공청이 인도 전 모두 직접 전수검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은 보잉사에 서한을 보내 이 같은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기존에는 737맥스 인도전 보잉사가 자체적으로 항공기가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췄다는 감항인증서와 수출 증명서를 발급해왔는데 이제 이 같은 권한을 박탈하고 미 연방항공청이 직접 챙기겠다는 겁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같은 조치로 737 맥스의 운항 복귀가 더욱 복잡해지고,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지연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기종으로 현재 세계 40여개국에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