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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정신으로 우승"…베트남 총리 "국가발전에 기여"

입력 | 2019-12-12 06:11   수정 | 2019-12-12 06:5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것과 관련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박항서호와 베트남 여자축구 대표팀을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베트남 정신으로 해냈다″며, ″이 영광을 베트남 국민에게 바친다″고 말했습니다.

푹 총리는 ″위대한 성과로 조국에 영광을 가져다준 두 팀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승리는 경제, 문화, 사회 발전에 영감을 줘 베트남을 강국으로 건설하는 데 모든 사람이 이바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푹 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밝게 웃으며 박 감독과 포옹하기도 했습니다.

박항서호와 베트남 여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동남아시안게임이 열린 필리핀 마닐라에서 베트남항공 특별기를 타고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현지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곧바로 총리 공관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