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양효경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OST 작곡가 애덤 슐레진저 코로나로 사망

입력 | 2020-04-02 18:10   수정 | 2020-04-02 18:11
미국 밴드 ′파운틴스 오브 웨인′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인 애덤 슐레진저가 53세에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빌보드는 슐레진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일주일간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1995년 뉴욕에서 밴드 ′파운틴스 오브 웨인′을 결성한 그는 2003년 발매한 3집 수록곡 ′스테이시스 맘′으로 그래미어워즈 ′베스트 보컬 팝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연극 등 삽입곡을 통해 작곡가로도 이름을 떨쳤는데, 드라마 OST로 미국 최대 방송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3번이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연극상인 토니상과 영화상인 아카데미상 OST 부문에서 여러 차례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그는 1997년 톰 행크스 주연 영화 ′댓 싱 유 두′의 동명 타이틀곡을 작곡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이 밖에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등 다수 영화에 그가 작곡한 음악이 들어갔습니다.

특히 ′웨이 백 인투 러브′는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 삽입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