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수진

이주열 "환율·외화자금 모니터링…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

입력 | 2020-03-10 10:04   수정 | 2020-03-10 10:06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안정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가능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10일) 오전 간부회의를 소집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중소기업 자금 조달 여건과 금융기관 건전성이 나빠질 것으로 우려되면 대출정책과 공개시장운영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환율 및 외화자금 사정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국제유가까지 폭락하면서 어제(9일) 뉴욕 등 국제 금융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