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봉기

500대 기업, 2분기 만기도래 회사채 15조 원 육박

입력 | 2020-04-08 09:35   수정 | 2020-04-08 09:36
코로나19발 자금난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만기가 오는 국내 500대 기업의 회사채 규모가 37조4천600억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40%는 2분기에 상환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34개 기업 가운데 234곳의 지난해말 기준 회사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두 300조 7천4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의 회사채 가운데 연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37조 4천607억원이었습니다.

또 연내 만기가 되는 회사채 중 39.4%, 14조7천545억원은 6월말가지 상환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개 업종 가운데 6월말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공기업으로 3조5천262억원으로 집계됐고 석유화학이 1조 2천930억원, 조선기계설비가 1조2천570억원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