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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5월 생산, 투자 감소…지원금 효과로 소비 증가

입력 | 2020-06-30 08:26   수정 | 2020-06-30 09:45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출 타격 등으로 지난달 산업생산과 투자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등으로 소비는 두 달 연속 증가하며 코로나 19사태 이전 수준으로 까지 회복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 산업생산은 4월보다 1.2%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6.7% 감소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2.3% 증가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4.6% 증가했습니다.

특히 승용차와 가구 등 내구재 증가폭이 컸고 업태별로는 무점포소매와 슈퍼마켓 등의 판매가 1년 전에 비해 각각 18%와 8% 등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수출 전망이 나빠지면서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9% 줄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63.6%로 11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8포인트 하락해 2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3포인트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