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5월 가계대출 금리 역대 최저…고작 '0%대 이자'

입력 | 2020-06-30 15:39   수정 | 2020-06-30 15:41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저축성 수신 금리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게 내렸고, 0%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비중은 역대 최대로 불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4월보다 0.08%포인트 내린 2.81%로, 1996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이는 가계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2%로, 0.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예금 금리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5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0.13%포인트 하락한 연 1.07%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5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0%대인 상품의 비중은 31%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 영향으로 0%대 금리의 정기예금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