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대부업 이용자 9년여 만에 200만명 아래로…평균 금리 17.9%

입력 | 2020-06-30 15:42   수정 | 2020-06-30 15:43
대부업 이용자 수가 약 9년 만에 2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대부업체 이용자 수는 177만7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업 이용자 수는 2015년 말 267만9천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로, 대부업 이용자 수가 2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건 2010년 6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금융위는 일본계 대형 대부업체 산와머니가 지난해 3월부터 신규 영업을 중단하고 다른 주요 대부업체도 저축은행으로 영업을 전환한 점, 대출심사가 강화된 점 등이 대부업 시장 위축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대부업을 주로 이용하는 저신용자 수가 줄어들고, 사잇돌 대출 등 민간 중금리 대출을 비롯한 대체시장이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금융위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