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강나림

작년 '직계 증여' 30조 넘었다…1억 넘게받은 '금수저' 5만여명

입력 | 2020-07-17 14:55   수정 | 2020-07-17 17:13
지난해 재산 증여를 한 직계존비속 사이에 최근 10년간 증여한 재산의 합계가 30조 원을 넘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 신고는 15만1천여건으로, ′증여 재산가액 등′은 42조2천억원이었습니다.

이중 직계존비속 증여가 8만6천여건이었고, ′증여 재산가액 등′은 30조6천억원이었습니다.

′증여 재산가액 등′은 그 해 증여액에다 10년 이내 동일인으로부터 받은 1천만원 이상 증여액을 합산한 금액을 말합니다.

′증여 재산가액 등′ 기준으로 직계 존비속 사이 증여 재산은 2015년 15조6천억원에서 4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증여금액이 10억원이 넘는 경우도 3천299건이 있었습니다.

상속도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상속세 신고 전체 인원은 9천555명, 상속 재산은 21조5천억원이었습니다.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상속받았다고 신고한 피상속인은 7천309명으로 2018년보다 13%가 늘었고, 237명은 100억원이 넘는 재산을 상속받았다고 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