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12 14:13 수정 | 2020-08-12 14:16
지난달 늘어난 가계 대출 7조여원 중,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36조5천억원으로 전달보다 7조6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많은 월별 증가액이며, 매년 7월만 놓고 보면 2004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사이 4조원 늘었고, 가계 기타대출의 경우 3조 7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과장은 신용대출과 관련해 ″주택관련 자금 수요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6·17 대책 직전 활발했던 아파트 거래의 매매대금, 지난달 늘어난 수도권 아파트 분양의 계약금, 최근 전셋값 상승에 따른 자금 수요 등이 신용대출 증가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