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전광훈 탈세 혐의 확인할 것"

입력 | 2020-08-19 13:47   수정 | 2020-08-19 18:58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있다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탈세혐의 조사 필요성을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우 의원은 ″전광훈 목사는 대표로 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원회로부터 고소·고발장이 제출됐고 작년 경찰 조사를 통해 일부 횡령 등 정황이 확보됐다″며 세무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여당에서 찍은 인사에 대한 세무조사′라며 비판성 지적을 하자 ″원론적인 이야기″였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김 후보자는 ″내부적으로 정보나 자료 같은 것을 보고 법에 정한, 세법에 정한, 법치에 의한 탈루혐의가 있어야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 후보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 추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질의에 ″엄정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