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진욱
전통시장 점포 상당수가 소방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화재 알림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점포 2만6천619곳 중 78%는 소방산업기술원에서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을 설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미승인 제품은 소방당국의 성능 검증을 받지 않았거나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에 화재 때 정상 작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 의원은 ″전통시장에서 미승인 무선 제품을 설치한 건 과거 정부에서 상인들의 편의를 위해 한시적으로 미승인 제품 설치를 허가했기 때문″이라며 대책 개선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