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종욱

전세난 심화…지방·광역시 집값은 8년만에 최고 상승

입력 | 2020-11-12 15:17   수정 | 2020-11-12 15:17
전국적으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광역시 집값이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11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값이 0.21% 상승해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0.02%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6·17 대책에서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김포는 지난주 1.94%에 이어 이번 주에도 1.91% 상승했습니다.

부산, 대구, 대전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방 아파트값은 0.27% 상승, 감정원이 이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2년 6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7% 오르면서 61주 연속 상승했고, 서울은 0.12%에서 0.14%로 오름폭을 키워 71주 연속 올랐습니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도 전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