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예지

야당 지도부 한자리…정동영 "개혁 연대의 길"·손학규"통합 해나가야"

입력 | 2020-01-22 15:25   수정 | 2020-01-22 15:26
21대 총선을 앞두고 ′호남 세력 통합′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야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민주평화당이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연동형 선거제 흔드는 꼼수정당 퇴치를 위한 긴급토론회′에 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조배숙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정 대표는 토론회 인사말에서 ″어떤 정치든 명분과 가치가 먼저인데 반문연대만으로는 명분이 될 수 없다″며 ″평화당은 개혁 연대의 길을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배숙 원내대표 역시 ″통합할 명분이 없다는 분들 계시지만 명분은 충분하다.

오히려 흩어져 있을 명분이 없다″며 ″중도개혁 세력이 하나가 돼 총선과 대선 돌파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통합은 우리가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라며 ″오늘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망가뜨리려고 하는 꼼수정당은 안된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대안신당 유성엽 위원장은 ″다당제가 심하게 난립하는 것은 정치 혼란을 가져오고 나라 전체 발전에 역행한다″면서 ″적정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존 정당 간의 통합, 정계 개편도 같이 모색되는 것이 이번 토론회의 현실적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