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 대통령 "코로나바이러스, 검역 단계부터 유입 막아야"

입력 | 2020-01-26 13:33   수정 | 2020-01-26 13:36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지시를 내리는 한편 노고를 격려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으로부터 확진자 3명에 관한 사항과 바이러스 확산 단계를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은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을 차단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을 다녀와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의료인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의료인 스스로 보호하는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병원 감염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 의료원장과의 통화에서 작년 설 연휴 중 발생한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과로사를 언급하며, ″과중한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부처 협업과 역량동원이 필요한 사안을 건의하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료원장은 설 연휴 비상근무상황을 보고하고,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