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강경화 외교장관 "폼페이오 만나면 방위비 논의"

입력 | 2020-02-13 15:19   수정 | 2020-02-13 15:2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독일 뮌헨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출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폼페이오 장관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현황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나눌 얘기가 많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방위비분담금 6차 협상을 가진 뒤 아직 다음 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일본의 수출규제 복원이 지체되는 것에 대해 ″수출규제가 7월 1일 이전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계속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협상을 담당했던 미국 주요 당국자들이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고, 또 다양한 계기에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