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경
안철수 전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당′ 당명에 대해 중앙선관위원회가 오늘 또다시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안 전 의원의 신당은 지난 6일 선관위로부터 ′안철수 신당′ 명칭 사용 불허 결정을 받고 ′국민당′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선관위는 ″이미 등록된 정당인 ′국민새정당′과 명칭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민당′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정치기관이 된 선관위의 고무줄잣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창준위는 입장문을 내 ″선관위는 2017년 8월 ′국민의당′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국민새정당′ 당명의 등록을 허락했다″며 ″선관위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스스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국민당′ 당명을 즉각 허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당 창준위는 당명 불허와 관련해 내일 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