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준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4.15 총선 투표자 전원에게 마스크 지급이 필요하다며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선관위는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 증가로 투표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스크 지급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소요되는 501억 원 예산과 물량 확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총 선거인수 4천320만 명 가운데 20대 총선 투표율 58%를 대입해, 마스크 약 2천5백만 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추산한 결과입니다.
한편, 차량에 탑승한 채 투표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 사전투표소에 대해서는 ″선거에 임박한 상황에서 법 해석상, 실무상의 어려움이 있어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투표자가 차량에서 내리지 않을 경우 본인 확인이 쉽지 않고, 2명 이상이 탑승한 차량에서는 비밀투표 원칙이 침해될 수 있으며, 투표 용구 재사용에 따른 감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