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동경

심상정 "범진보 50% 정당득표 예상…민주20, 정의30 비율 전략투표 해달라"

입력 | 2020-03-18 14:32   수정 | 2020-03-18 14:54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과 촛불개혁을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고 본다면 민주당 지지자들도 정의당에 전략투표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범민주진영이 50% 이상 정당득표를 하리라고 보는데, 현재 민주당 40, 정의당 10 정도가 된다″며 ″이걸 20대30 정도로 전략투표를 해주시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 참여와 관련해선 ″국민의 표를 도둑질하는 꼼수정치에 정의당이 몸담을 수 없다″며 ″거대양당의 참담한 대결 양상은 주권자인 국민 모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어제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비례연합정당 안에서 ′이념·성소수자 문제가 불거지는 건 소모적′이라고 발언한 걸 놓고는 ″매우 유감″이라며 ″노선과 정책에 따라 연대 범위를 제한할 수는 있겠지만, 인권과 기본권을 훼손하는 발언은 많은 실망과 오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은 보수든 진보든 꼼수·반칙정치는 안된다는 분명한 판단을 갖고 있다″며 ″비례위성정당은 혹독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