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조선신보, "북미정상 친분 바탕으로 국사 논하지 않을 것"

입력 | 2020-03-24 16:38   수정 | 2020-03-24 16:46
북한 입장을 대변해 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이의 친서외교를 ′사적인 감정′으로 규정하고 북미대화 재개와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선신보는 오늘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라며 긍정 평가했지만 김 위원장이 사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국사를 논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주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저해하는 적대시 정책을 완전히 철회해야″ 북미 대화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는 지난 22일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낸 담화에서 ″북미관계를 두 정상 간의 개인적인 친분에 기대서는 안 된다″며 ′공정성′과 ′균형′을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