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靑 "트럼프 대통령, 총선 결과 축하 위해 전화 걸어온 것"

입력 | 2020-04-19 14:41   수정 | 2020-04-19 15:03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어젯밤 통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총선 결과에 대한 축하를 전하기 위해 통화를 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내 친구′라는 표현을 쓰면서, ′통화를 제안한 것은 한 가지 목적이다, 바로 총선 결과에 대한 축하′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수사를 붙여서 축하한다는 표현을 했다″며 ″이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높은 평가, 한미공조, 한반도 정세 순으로 대화한 뒤 통화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참모들과 대화하면서 한국의 총선 결과가 담긴 그래프에 ′큰 승리를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었으며, 이를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해왔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친구가 이기면 당연히 축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좋고, 문 대통령과의 관계가 좋다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