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29 14:04 수정 | 2020-05-29 15:19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당선인은 ″보수·우파의 진정한 가치는 자유와 공정, 서민에 있다″면서, ″좌파 2중대 흉내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해서는 좌파 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사회의 현재가 있기까지 보수·우파의 공(功)도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보수나 자유우파 같은 개념을 더는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홍 전 대표는 ″보수·우파의 개혁은 압축성장기에 있었던 공과(功過)를 제대로 평가하는 역사적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이 글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의식한 듯 ′보수·우파′라는 표현을 6차례나 반복해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