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선관위 "21대 총선 지역구 후보 절반은 선거비용 전액 보전"

입력 | 2020-06-12 13:38   수정 | 2020-06-12 13:4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총선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에게 선거비용 보전액과 국가부담금액 등으로 총 897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비용 보전대상은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한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정의당, 국민당과 열린민주당 등 5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 529명입니다.

지역구 후보자 전체 1천101명 가운데 당선자 혹은 득표율 15% 이상으로 전액을 보전받은 대상은 515명, 득표율 10~15%로 반액을 보전받은 대상은 14명이었습니다.

지역구 후보자에게는 청구액의 88%인 671억원이 지급됐고, 정당에는 청구액의 96%인 202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선관위는 후보자와 정당이 청구한 선거비용 보전액 가운데 총 93억원을 감액했다며,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선거 공보 인쇄비 등 통상적인 거래 가격을 초과한 경우가 55억원 상당, 보전 대상이 아닌 예비후보자의 선거비용에 해당해 감액된 금액이 18억원 상당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