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통합당 외안특위, 문 대통령에 볼턴 회고록 의혹 해명 요구

입력 | 2020-06-28 17:27   수정 | 2020-06-28 17:27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으로 제기된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열린 통합당 외교안보특위 회의에서 위원장을 맡은 박 진 의원은 ″우리 국익과 직결된 내용이 담겼으나, 문재인 정부는 막무가내로 부인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5개 항목을 공개 질의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먼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은 과연 누가 제의했나″며 ″볼턴 주장처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제안한 것이 사실이라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내정치에 이용하려 했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년 내 비핵화에 동의한 게 사실인지, 종전선언이 북한이 아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통일 의제에서 나온 것인지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