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문에 이어 또다시 부산 시의원의 성추행 논란이 벌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사과하고 성 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성인지 감수성에 관한 교육도 당연히 해야하지만 실제로 당의 문화와 기강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각 시도당에 지침을 엄하게 내려서 성인지 교육과 윤리 기강을 바로세우는 실천적인 활동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당에서 젠더 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부산시의원의 강제 추행이 발생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조차 드리기도 죄송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남 의원은 ″이번에 민주당이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떠나간 민심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9월 당 워크숍에서 당 의원 모두가 성인지 감수성 교육에 참여하고, 당내 조직문화를 바꾸는 과정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