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범여권 국회 국토위원들 "박덕흠, 국토위원 사임해야"

입력 | 2020-08-25 10:22   수정 | 2020-08-25 10:24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 17명은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 일가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백억원대 공사를 수주한 의혹이 있다는 MBC <스트레이트> 보도와 관련해, ″통합당은 박 의원의 국토위 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도 내용은 다주택 보유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를 넘어 특정 상임위의 권한을 이용해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특혜를 제공한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박 의원은 국회의 권능을 사적으로 악용한 것이 되며,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국민들께서 국토위의 정책 결정 및 법률 개정 구조에 대해 심각한 불신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