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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아들 의혹…김종민 "보좌관 문의 가능성" 전주혜 "부모 민원 기재"

입력 | 2020-09-15 10:26   수정 | 2020-09-15 10:26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 관련 의혹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추 장관 부부가 아들의 휴가 연장을 국방부 민원실에 문의했다는 지적에 대해 ″서씨와 친한 추 장관 보좌관이 문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 당대표였던 추 장관이 단순 민원전화를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고, 국방부 역시 민원 당사자의 신원을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기록에 부모가 민원을 넣었다고 정확히 기재가 돼 있다″며 ″어머니가 안 했다고 하면 아버지가 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추 장관이 선뜻 답을 못한 것이 오히려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추 장관의 어제 대정부질문 답변은 의혹과 문제를 오히려 더 키웠다″며 ″여당 의원들의 비호가 국민의 분노를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서 씨가 실제로 무릎이 아팠고 휴가 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국방부의 발표도 있었지만 계속 무리하게 질문하며 ′청탁′이라는 야당의 주장은 모순″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