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국민의힘이 외부 인사를 당 윤리관에 임명해 박덕흠 의원 관련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국민 윤리관을 당 내보다 당 밖에서 찾으려고 한다″며 ″윤리관이 진상조사특위인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윤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윤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면 윤리위에 제소되는 것″이라면서 ″윤리관은 2~3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국민 윤리관을 복수로 임명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의총에서 이해충돌 문제와 관련해 뚜렷한 전례를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당 윤리위원회는 자체조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안의 경우 조사를 위해 윤리관을 둘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