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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무히딘 빈 모하마드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유 본부장은 통상 분야 전문성, 정치적 리더십 등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를 개혁할 최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무히딘 총리는 ″차기 사무총장에게는 비전과 리더십이 필요하다, 유 본부장은 매우 인상적인 경력을 쌓아왔다″고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히딘 총리를 포함해 이번 주에만 5차례 정상통화를 갖고 유 본부장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오늘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20여분간 통화를 갖고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고, 두케 대통령도 ″유 본부장을 지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총리실이 전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난주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서한을 27개국에 발송하기도 했습니다.